“학생 한 명 한 명 정체성과 미래 위한 교육이 우리 사명”
34년 전통을 이어온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곽은아)는 지난 24일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 2026년을 맞아 회원교 교장 초청 신년하례식 및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24일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주최 교장 초청 신년하례식 및 제1차 운영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새해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한인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곽은아 회장은 환영사에서 “협의회의 목적은 학생들이 미국의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계로서 당당하고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깊은 영향력과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협의회의 비전은 규모나 숫자가 아닌,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삶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묵묵히 그 길을 함께 걸어온 교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4일 곽은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장이 새해를 맞아 열린 교장 초청 신년하례식 및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원장은 축사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교육 예산 축소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폐교 없이 5개 학교에 신규 한국어 과정이 개설됐다”며 “한국학교 교사들의 헌신으로 학교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이번 행사에서는 산타클라라 케이센터 유니스 전 관장을 초청해 한인 커뮤니티 현황과 이민자 지원,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신분 문제나 언어 장벽으로 인해 복지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한인들을 위한 정보가 공유되었으며, 지역사회 참여와 시민 역량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베이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ICE 활동과 관련해, 인권 침해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과 절차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져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특별 강연을 하고 있는 산타클라라 케이센터 유니스 전 관장. 사진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약 한 시간에 걸친 교육 후에는 제1차 운영위원회가 열려 2026년 주요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협의회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빛을 담은 사진전’과 역사문화 연수를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북가주협의회는 합창단을 새롭게 창단하고, 청소년 주니어 리더스 제2기를 모집해 학생들이 지역사회 봉사와 리더십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니어 리더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케이센터에서 음악 공연과 배식 봉사,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및 전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한 독거노인이 학생에게 감사 답장을 보내와 큰 감동과 따스한 마음이 전달되기도 했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과 커뮤니티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교육의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온안 기자>








Today : 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