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이틀간 산타클라라 다운타운서 개최
한인 커뮤니티 참여 화합의 장, 태권도·K팝 공연 등 다채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구정 축제인 ‘실리콘밸리 루나 뉴 이어 투게더(Silicon Valley Lunar New Year Together)’가 오는 1월 31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다운타운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산타클라라 대학교 인근 광장(900 Lafayette St.)에서 열리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현지 주류 사회가 대거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의 설 명절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23일 산타클라라 시청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과 다민족 준비위원들이 참석해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실리콘밸리 루나 뉴 이어 투게더’가 오는 1월 31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다운타운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23일 리사 길모어(앞줄 가운데 빨간 자켓) 산타클라라 시장과 다민족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틀간 약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푸드 마켓과 문화 체험 등 25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미문화재단이 공식 공동주최 단체로 참여해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실리콘밸리 한인회와 KAYA 학생연합회, 노인회 등 주요 한인 단체들은 한국 전통 놀이와 한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멋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일인 31일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VIP 리셉션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축사자로 나서 다문화 협력과 국제적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엘리트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무대를 시작으로 몬트레이 한국전통무용단의 부채춤, K팝 공연 등이 이어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K-컬처’의 정수를 선보인다.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우동옥 회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명절을 즐기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교류하며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실리콘밸리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3일 열린 ‘실리콘밸리 루나 뉴 이어 투게더’ 관련 기자회견의 취재진 및 관계자들>
이번 행사는 한미문화재단(KACF),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미디어 등이 공동 주관하며, 다민족이 공존하는 실리콘밸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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