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에서 절도범들이 주택에 몰래 감시 장비를 설치해 범행 시점을 노리는 새로운 범죄 수법이 확산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산호세 경찰국(SJPD)은 1월 31일 성명을 통해 일부 절도범들이 주택 인근에 소형 카메라 등 감시 장치를 숨겨 설치한 뒤, 거주자의 출입 여부와 집이 비는 시간을 파악해 절도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배달원이나 방문 서비스 제공자로 가장해 주택 상황을 살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고는 산호세 지역의 한 주민이 새벽 2시 44분경 자신의 주택 주변에서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자체 전원을 갖춘 해당 카메라를 압수했으며, 카메라는 주택을 정면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었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상태다.

<주택에 몰래 감시 장비를 설치해 범행 시점을 노리는 새로운 범죄 수법이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산호세 경찰국>
경찰은 이 카메라가 절도나 기타 범죄를 준비하기 위해 거주자의 일상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최초 발견 장소 인근에서 또 다른 위장된 장치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두 번째 장치는 와이파이를 통해 작동하는 감시 장비로 추정된다.
산호세 경찰은 최근 빈집을 노리기 위한 사전 정찰 수법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사건이 아닌 새로운 범죄 트렌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주택 주변에 설치된 작은 카메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장치, 반복적으로 초인종을 누르거나 배달원을 가장한 방문자, 문 앞에 일부러 놓인 소포, 수상한 차량이나 인물이 반복적으로 배회하는 상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장비를 발견할 경우 가능하면 직접 만지지 말고, 낯선 방문이나 예기치 않은 배달에 주의를 기울이며, 주기적으로 집 주변을 점검하고 장기간 외출 시에는 이웃에게 소포 수거를 부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야외 조명, 초인종 카메라, 경보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상한 활동이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산호세 경찰국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긴급 상황은 911, 비긴급 신고는 (408) 277-89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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