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이 현장에서 즉시 언어 번역이 가능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3일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베이 지역으로 몰려드는 슈퍼볼 주간을 앞두고, 다문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1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 도입된 번역 서비스 ‘포켓 톡(Pocket Talk)’은 이 가운데 92개 언어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콜롬비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국가별 스페인어 방언도 포함된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이 92개 언어를 번역 하는 서비스인 번역 서비스 '포켓 톡'을 도입했다. 출처 NBC베이에어리어 캡처>
이 시스템은 셰리프국 소속 경관들의 업무용 셀폰에 앱 형태로 설치돼 사용된다. 앱을 실행하면 음성 번역과 함께 미리 설정된 문장이 화면에 표시돼,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셰리프국은 이번 도입 시점이 매우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말 열리는 슈퍼볼은 물론, 올여름 예정된 FIFA 관련 대형 국제 행사까지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민자 권익 단체 SIREN은 프로그램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운영 방식과 영향에 대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셰리프국 측은 해당 기술이 통역 목적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캠벨 경찰국은 지난해 바디캠 기반의 유사한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사용과 관련한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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