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임금 인상·가족 의료보험 전액 지원 합의
47년 만에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교사 파업이 나흘 만에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 통합교육구(SFUSD)와 교사노조 UESF는 13일 새벽부터 시작해 약 13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1억8,300만 달러 규모의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11개월간 이어진 단체협상 끝에 성사됐으며, 월요일(9일)에 시작된 파업으로 학교는 나흘간 문을 닫았다. 학교는 금요일 휴교에 이어 프레지던츠데이와 설 연휴로 월·화요일에도 문을 닫고, 다음주 수요일(18일)부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합의안에는 2년 계약 기간 동안 교직원 임금 인상과 의료보험 혜택 확대가 포함됐다. 비교직 직원(행정직·보조교사 등)은 2년에 걸쳐 8.5% 임금 인상을 받게 되며, 교사 등 자격증 소지 직원은 올해와 내년 각각 2% 인상과 추가 유급 근무일을 포함해 총 5% 수준의 인상 효과를 얻게 된다. 2027년부터 가족 의료보험을 전액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47년 만의 샌프란시스코 교사 파업이 1억8300만 달러에 잠정 합의하며 나흘 만에 마무리됐다. 출처 ABC7 캡처>
노조는 이를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UESF 측은 이번 합의가 특수교육 업무 부담 완화, 임금 개선, 이민자 보호 및 주거 안정 대책 등 학생과 가정을 위한 학교 환경 개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보건·인적서비스 책임자인 쿠날 모디는 현재 부양가족 1명이 있는 교직원이 월 최대 780달러, 2명일 경우 최대 1,500달러까지 부담하던 보험료가 2027년 1월부터 전액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합의를 위해 교직원들은 1년간 안식년 제도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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