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이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과테말라 출신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출근 중이던 교사가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17일 사고는 조지아주 사바나 외곽에서 16일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오스카 바스케스 로페스(38)는 연방 이민 당국의 교통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특수교육 교사 린다 데이비스가 사망했다.

<16일 조지아주 서배너 시내에서 연방이민단속국(ICE)의 불심검문 중 달아나던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를 추격하던 과정에서 그가 몰던 트럭에 여성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했음>
로페스는 차량 과실치사, 난폭운전,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구금돼 있다. 이미세관단속국(ICE)는 로페스가 2024년 이민 판사의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였으며, ICE는 로페스가 다른 전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정차를 요구하자 처음에는 차를 세웠지만, 요원들이 차량에 접근하자 다시 달아났다. 이후 유턴을 하고 신호를 위반하다가 결국 사고를 냈다.
사망한 린다 데이비스는 헤르만 헤세(Herman W. Hesse) K-8 학교의 특수교육 교사로, 학교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었다.
앨로나 맥멀런 교장은 “모든 아이가 지지받고 존중받으며 성공할 수 있다고 느끼도록 헌신한 교사였다”고 애도했다. 사고 지점은 학교에서 약 0.5마일(0.8km) 떨어진 곳이었으며, 당시 학생들은 프레지던츠 데이(대통령의 날)로 등교하지 않았지만 교사들은 출근 중이었다.
한편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ICE의 단속 방식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벤 존슨 시장은 “ICE가 지역 당국과 충분히 공조했는지 우려된다”며 “이 결과가 불가피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체스터 엘리스 채텀 카운티 위원장은 카운티 경찰은 폭력 중범죄가 아닌 경우 차량 추격을 제한하는 ‘노 추격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민 보호를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방식으로 용의자를 제압해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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