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공사관에서 청소년의 미래를 묻다”
34년의 전통을 이어온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곽은아)는 21일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강임산 소장 초청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청소년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제7회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21일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주최 제7회 청소년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북가주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리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곽은아 회장은 환영사에서 협의회 모토인 “빛나라, 담대하라, 한국인답게”를 소개하며 “한국인답게란 우리의 뿌리를 알고 역사를 기억하며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임산 소장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배우며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뿌리 깊은 나무가 쓰러지지 않듯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은 어디서든 빛날 수 있다”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곽은아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원장도 축사를 통해 “소중한 토요일, 따뜻한 봄날의 야외 활동을 뒤로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먼저 감사하다”고 전했다. 허 원장은 “지금은 이 시간이 얼마나 값진지 바로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훗날 어른이 되었을 때 그 의미를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 2세와 3세를 위해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온 광복회 미주 서북부지회 윤행자 회장은 축사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독립운동의 요람이었으며, 일제에 맞서 싸운 선조들이 노동으로 모은 자금을 상해로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 이 땅의 역사는 한민족의 용기와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그 전통을 계승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인 윤 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UC데이비스에서 개최되는 ‘대한국인 역사캠프’를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정체성 확립과 국제 이해, 주도적 실천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강임산 소장은 약 두 시간에 걸친 강연을 통해 1883년 보빙사 일행의 미국 방문, 1889년 대한제국공사관의 매입과 외교 공관 개설, 국권 상실 이후 강제 매각의 역사, 2012년 건물 재매입과 복원 과정, 그리고 2024년 미국 역사 유적지 지정에 이르기까지 공사관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1948년 런던 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다이빙 종목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재미교포 새미 리를 소개하며, 최근 동계 올림픽에서 활약한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의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최근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의 최가온 선수가 금메달을, 클로이 김이 은메달을 수상하는 장면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 선수까지 모두 한국어로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된 사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국어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강임산 소장이 ‘대한제국공사관에서 청소년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강 소장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질문하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 소장의 강연 후 미래의 나에게 메시지를 써 보는 시간을 통해 현재의 나를 격려하고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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