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5월 17일을 ‘브루스 리의 날(Bruce Lee Day)’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인에게는 '이소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트 하니(민주당, 샌프란시스코) 주의원이 발의한 AB 2455는 무술가이자 배우인 브루스 리의 영화·문화적 영향력과 중국계 미국인 사회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그는 캘리포니아 주법에서 기념일로 지정되는 첫 중국계 미국인이 된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한 건물에 그려진 브루스 리의 모습.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법안은 공립학교와 교육기관이 그의 생애와 업적, 주에 대한 공헌을 기리는 교육 활동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5월 17일은 브루스 리가 18세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날이다.
브루스 리의 딸이자 브루스 리 재단의 설립자인 섀넌 리는 성명을 통해 “아버지는 용기와 문화 간 연대로 서로 다른 공동체를 잇는 다리였다”며 법안 발의를 환영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성장한 브루스 리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무술가이자 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40년대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고, 13세에 쿵푸를 배우기 시작했다. 1959년 미국으로 돌아와 워싱턴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남성을 하인이나 범죄자 등으로 묘사하던 고정관념에 맞섰다. 출연작인 '당산대형'(The Big Boss), '정무문'(Fist of Fury), '용쟁호투'(Enter the Dragon) 등은 아시아계 배우의 위상을 새롭게 정의하며 전 세계적인 쿵푸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1973년, 32세의 나이로 진통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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