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베이브리지 서쪽 구간의 상징적인 야간 조명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온다. 공식 점등식은 3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베이브리지 서쪽 구간은 공식적으로 윌리 브라운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번 점등식은 브라운 전 시장의 92번째 생일에 맞춰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년 전 예술가 벤 데이비스가 베이브리지를 거대한 빛의 캔버스로 재해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설치된 조명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조명 시스템은 혹독한 해상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됐다. 교량 위에서는 강한 바람과 진동, 비, 번개 등 다양한 자연 조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자 장비의 내구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베이브리지 서쪽 구간 야간 조명 점등식은 오는 3월 20일 열린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데이비스는 베이브리지 서쪽 구간을 종종 “신데렐라 다리”라고 표현해 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조명 설치 이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그는 “처음 조명을 설치했을 때 신데렐라에게 드레스를 입혀준 것과 같았다”며 “이번에는 더 오래 지속되는 드레스를 입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조명 시스템에는 총 4만8,000개의 LED 조명이 사용됐다. 이 시스템은 아이오와에 본사를 둔 조명 전문 기업 Musco Lighting이 설계하고 제작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베이브리지 동쪽 구간 조명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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