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북가주) 일대에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서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소방 당국이 화재 예방을 위한 집중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경보는 16일 오전 5시부터 발효돼 월요일(18일)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 당국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결합되면서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북부 캘리포니아 일대에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AI로 제작한 이미지임>
콘트라 코스타 소방국의 빅터 다니엘 캡틴은 "산불 시즌을 맞아 야생 지대 화재 진압 장비를 상시 배치하고 급수 차량 등 필요한 모든 장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 PG&E 역시 화재 위험이 높은 북가주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안전을 위한 예방적 단전(PSPS)’ 조치를 검토 중이다.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거나 수목과 접촉해 불꽃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전력 차단 가능성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베이 포인트 지역은 2024년 7월 발생한 산불로 주택가 인근까지 불길이 번졌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 곳이다. 소방 당국은 주민들에게 주변 인화 물질을 제거하고 비상 대피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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