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노숙인 지원 및 아동 복지 기금으로 사용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함께하는 점심 식사 낙찰가가 9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화려한 자선 행사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이번 경매는 버핏이 낙찰가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기로 약속하면서, 양측이 후원하는 자선 단체에 막대한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ABC7뉴스는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종료된 이베이 경매에서 익명의 낙찰자는 최종적으로 900만 100달러를 써내 승리했다. 낙찰자는 다음 달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95세의 버핏, 커리 부부와 함께 프라이빗한 점심 식사를 즐기게 된다.

<이베이 경매에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함께하는 점심 식사 낙찰가가 900만 100달러에 낙찰됐다. 출처 이베이>
이번 경매는 버핏이 20년 넘게 진행하며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인 지원 단체인 ‘글라이드 재단(GLIDE Foundation)’에 총 5,300만 달러를 기부해 온 이벤트를 재현한 것이다.
올해는 특별히 커리 부부가 설립한 아동 복지 재단 ‘이트.런.플레이.(Eat.Learn.Play.)’도 공동 수혜자로 선정됐다.
커리 부부는 성명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와 기관이 목적을 가지고 하나가 될 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깊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버핏의 점심 경매는 2000년부터 시작되어 2008년 이후로는 매년 낙찰가가 100만 달러를 넘는 진기록을 세워왔다. 2022년 1,900만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행사가 중단됐으나, 올해 초 버핏이 직접 커리 부부에게 협업을 제안하며 다시 성사됐다.
2024년에는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가 참여한 경매가 15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버핏과 커리의 만남만큼의 화제성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 1월 60년 만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직에서 물러난 버핏은 현재 회장직만 유지하고 있다. 최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무대 위가 아닌 객석에서 행사를 지켜보는 등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테픈 커리 또한 부상으로 이번 시즌 27경기를 결장했으나, 시즌 막바지 복귀해 팀을 도우며 코트 안팎에서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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