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05, 2026

        


 

산마테오 카운티 배심원단, 과속 운전자·부모에 부실 감독 책무 인정

 

 

지난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의 엘카미노 리얼에서 벌어진 10대들의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으로 부모를 한순간에 잃은 쌍둥이 자매에게 총 3,300만 달러(약 450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산마테오 카운티 민사법원 배심원단은 3주간의 심리 끝에 그렉 아멘(당시 44세)과 그레이스 스피리돈(당시 42세) 부부의 부당 사망 소송에서 가해 운전자들과 가해자 부모의 배상책임을 인정한다고 11일 판결했다.

 

1.jpg

 

<10대 불법 레이싱으로 희생된 그렉 아멘과 그레이스 스피리돈 부부. 출처 NBC>

 

사고 당시 7세였던 쌍둥이 자매는 차 뒷좌석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으나 부모를 현장에서 잃었다. 현재 11세가 된 자매는 이모와 이모부에게 입양됐다.

 

당시 17세였던 가해자 세사르 모랄레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 좌회전하던 피해 가족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옆 차선에서 함께 광란의 레이싱을 펼치던 카일 해리슨(당시 23세) 역시 가해 차량과 직접 충돌하지는 않았으나 사고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지게 됐다.

 

특히 배심원단은 가해 소년의 부모인 아놀드 모랄레스와 수사나 살토 알바레스에게도 '부실 감독' 책임을 엄히 물었다. 가해 소년이 이전에도 시속 100마일 과속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여러 차례 단속된 전력이 있었음에도, 부모가 이를 방치하고 운전대를 계속 맡겼다는 이유에서다.

 

배심원단은 전체 과실 비율 중 가해 운전자 모랄레스에게 60%, 그 아버지에게 20%, 어머니에게 5%, 레이싱 상대였던 해리슨에게 15%의 책임을 할당했다.

 

원고 측 닐 매카시 변호사는 "부모는 자녀에게 차만 쥐어 주고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서는 안 된다. 경고 신호가 보일 때 반드시 제지했어야 했다"며 "부모의 그릇된 결정과 방조가 두 어린 소녀의 부모를 빼앗아 갔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사 소송과 별개로 진행된 형사 재판에서 가해자 모랄레스는 소년원에서 2년 이상 복역했다. 성인이었던 해리슨은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어 주 교도소에서 8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25년 3월 산마테오 카운티 구치소 수감 중 펜타닐 등 약물 오용 사고로 사망했다. 해리슨의 유족은 구치소 측의 관리 부실을 이유로 당국을 상대로 별도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온안 기자>



  1. 팔로알토 고교, 종교 편향 소송 피소 당해

    “모스크 견학서 이슬람 의식 강요”, 학부모·졸업생들, 교육구 상대 제소… 히잡 착용·코란 암기 유도 주장 공립학교 종교 중립...
    file
    Read More
  2. 50만 달러 람보기니, 산호세 도로 위서 전소

    CHP 산호세, 지난주 발생 차량 화재 조사… 화재 원인 아직 불명 유명 자동차 전문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고가 차량이 도로 위에서 전소되는 사고가...
    file
    Read More
  3. 12일 파워볼 잭팟 10억 달러, 일시금 수령 4억 3,310만...

    12일(수) 추첨을 앞둔 파워볼 로또 1등 당첨금이 1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8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10억 달러 잭팟은 30년에 걸쳐 분할 지급...
    file
    Read More
  4. 10대 불법 레이싱에 부모 잃은 쌍둥이, 3,300만 달러 ...

    산마테오 카운티 배심원단, 과속 운전자·부모에 부실 감독 책무 인정 지난 2022년 11월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의 엘카미노 리얼에서 벌어진 10대들의...
    file
    Read More
  5. 소노마 카운티서 12일, 규모 3.2 지진 발생

    새벽 3시 30분 진동… 진원 깊이 1.2마일 12일 새벽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더 가이저스 인근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
    file
    Read More
  6. 베이 브릿지, 3개월간 공사 대란...동쪽 방향 야간 차...

    하층부 교량 도색 작업 밤 10시~아침 7시 최대 4개 차선 차단 샌프란시스코서 예르바 부에나 섬 터널 구간… 2031년 완공 목표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베이...
    file
    Read More
  7. 토요타 캠리 65만 5천 대 글로벌 리콜, 미국서 50만 대...

    시동 시 7인치 디스플레이 먹통… 방향지시등·비상등 작동 불능 위험 토요타 자동차에서 계기판 디스플레이 오류로 인해 방향지시등과 비상등 등 ...
    file
    Read More
  8. CA 빅서 덮친 산불 피해 3천 에이커 육박, 주립공원 전...

    24시간 만에 2,000에이커서 급증… 대피령 확대 험준한 지형·건조한 수풀에 진화 난항… 주택 및 시설 방어 총력 캘리포니아 대표 휴양지인 ...
    file
    Read More
  9. 지연 대란 숨통 트이나… FAA, SFO 시간당 착륙 수용량 ...

    '지그재그 병렬 착륙' 도입… 시간당 36대에서 40~42대로 확대 활주로 공사·나란히 착륙 금지로 지연율 35% 급증… 국내선 지연 대...
    file
    Read More
  10. 더블린, 'CA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차지

    US뉴스 '2026-2027 살기 좋은 도시' 평가… 가구 소득 21만 달러·낮은 실업률 베이지역 주요 도시 상위권 싹쓸이… 쿠퍼티노 2위&mi...
    file
    Read More
  11.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 20년 만에 공립학교 첫 개교

    Pre-K부터 5학년 550명 수용, 2016년 주민승인 공채 펀드로 건립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 지역에 20년 만의 첫 신설 공립학교인 '미션베이 초등학교(Mission ...
    file
    Read More
  12. 스콧 위너, “AI로 상대 후보 코니 첸 조롱하다 뭇매”

    패러디 챗봇 'ConnieChan.ai' 및 대형 옥외 광고판 철거 발표 펠로시 전 의장 등 민주당 대거 비판… 여성·유색인종 비하 논란 위너 "이슈...
    file
    Read More
  13. 10·5살, 엄마 차 몰래 타고 질주...오클랜드서 보행자 ...

    1명 핸들·1명 페달 조종… 30대 여성 개 산책 중 참변 속도 내다 추돌 후 인도 덮쳐… 소년 2명 병원 이송 오클랜드에서 10세 미만의 어린이...
    file
    Read More
  14. 포스터시티 콘도 대형 화재 원인 ‘바비큐 그릴’, 방화 ...

    프로판 그릴 방치로 불… 소방관 부상 및 수사 방해 혐의 적용 주민 60명 이재민 발생… 산마테오 카운티 구치소 수감 지난 2일 발생한 산마테오 카...
    file
    Read More
  15.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민원실 연결 전화번호 추가 개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은 공관 전화 시스템 장애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비상용 전화번호(408-351-7767)를 지난 7월 9...
    file
    Read More
  16. “한인 이민사·뿌리 찾는다” 에코 코리아, ‘재미한인 유...

    14년 전통 한영 이중언어 섬머캠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유적지 탐방, 참전용사 면담·총영사관 방문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한인 이민 역사와 ...
    file
    Read More
  17.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제17대 조규자 회장 취임식 ...

    8개 주 잇는 서남부 네트워크 결속… 17대 신규 집행부 및 임원진 공식 출범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가 연임된 조규자 회장을 필두로 제17대 집행부의 공...
    file
    Read More
  18. 임신·영유아기 설탕 섭취 줄이면 노년 치매 최대 23% ↓

    태아기~생후 2년 설탕 제한군, 섭취군보다 치매 발병 2.6년 늦춰져 영국 6만 4천 명 임상 분석… 전문가들 “가공식품 줄이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file
    Read More
  19. 망명 신청 중인데… 서니베일 50대 여성, ICE에 전격 체포

    나이아가라 여행 마치고 공항서 체포… 루이지애나 수용소에 수감 러시아 반전 발언 후 망명 신청… 당국, '비자 만료' 이유로 구금 변호인...
    file
    Read More
  20. “학교서 유독물질 검출”… 리치몬드 케네디 고교, 개학 ...

    캘리포니아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케네디 고등학교가 개학을 불과 수주 앞두고 유독 화학물질이 검출돼 캠퍼스를 전면 폐쇄했다. 유해물질 통제 전문가들이 안전을...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24 Next
/ 824

맛슐랭

칼럼

홍재빈 ‘리버스 모기지’ 담당...내 집에서 ...

    홍재빈 씨는 한국의 한일은행에서 잠시 근무...

CA재활용 공보관 '세계 재활용의 날...작은 ...

세계 재활용의 날과 그 이후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

“CA 커뮤니티칼리지 내 꿈 이루도록 도와준다”

  <기고: Kevin Dinh, 어바인 밸리 칼리지 재학...

유엔 Refuse Refuse 설립자-메모리얼 데이 ...

5월은 아시안 태평양계 (AAPI) 커뮤니티에 있어 매우 ...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