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04월 30,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시장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회사 CBRE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이 지역 사무실 공실률은 31.8%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에 이어 새로운 최고치이다. 이 비율은 2022년 4분기의 27.6%에서 올해 1분기의 29.4%로 높아졌으며 2003년 닷컴 붕괴 당시의 이전 최고치인 19.1%를 크게 웃돌았다고 샌프란시스코 GATE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곧 기간이 종료되는 사무실과 기존 공실 등을 모두 포함한 가용 공실 비율은 이미 36.2%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1.jpg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 지구 전경.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CBRE의 한 전문가는 "기업들이 여전히 사무실 복귀 정책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것은 아직 시장의 '바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미 전국의 사무실 건물 출입관련 정보를 추적하는 한 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사무실 복귀에서 대부분의 주요 대도시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RE의 이 전문가는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품질을 높여 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사무실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최고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임대료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다.

 

그는 "임대료는 2020년 1분기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5%만 하락했다"면서 "이는 닷컴 붕괴 이후 70% 감소, 금융 위기 이후 30% 감소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또한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무실 건물을 매도하면 새로운 소유자들이 더 낮은 임대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체 시장이 훨씬 더 낮은 임대료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나타나려면 어려움을 겪는 다수의 매매 건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시가보다 훨씬 낮은 시내 사무실 건물 3건의 매매는 아직 그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 일단 사무실 소유주들은 몇 달간의 무상 임대나 세입자 내부 수리비용 지원 등 혜택 제공에 계속 기대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콜리어스의 지역 조사 책임자는 "임대료는 다소 유지되고 있다"면서 "무료 임대료와 수리비용 지원 등에서 기록적인 높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만 "실제 경기 침체가 일어나면, 임대료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약간 다른 방법론을 사용하는 콜리어스는 2분기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공실률을 지난 분기의 23%에서 25.7%로 상향 조정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는 9월, 또는 10월에나 직원들이 사무실에 복귀하는 것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박현종 객원기자>

 



  1. 베이 주택판매량 전년 대비 19% 감소, 시장에 매물 부족

    캘리포니아 북부의 베이 에어리어(지역)가 전반적으로 주택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역...
    file
    Read More
  2. 미 200개 교육청, SNS 교육에 악영향...관련 기업 소송

    미국 각 지역의 교육청이 교내 질서를 무너뜨리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게 하는 원인으로 SNS를 꼽으면서 틱톡과 페이스북 등을 상대로 집단...
    file
    Read More
  3. (기고)킴벌리 장 의학박사 “캘리포니아 폭염 대비 시급”

    지난주 캘리포니아 전역의 카운티에서 폭염의 기세가 심해졌고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의...
    file
    Read More
  4. 파워볼 10억달러 당첨자 나와, 2등 3장 베이서 판매돼

    '파워볼'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19일 추첨에서 나왔다. 누적 당첨금은 무려 10억 달러다. 파워볼 추첨은 1주일에 3차례인데, 지난 4월 19일...
    file
    Read More
  5. CA 노숙자 17만2천명, 주정부 1인당 4만2천달러 지출

    캘리포니아주는 2021-22년도 주정부 예산에서 72억 달러를 노숙자 문제 대처에 할당했다고 칼메터 18일 보도했다. 칼메터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file
    Read More
  6. CA 모기지 프로그램 “8만달러 코로나 구제금 신청하세요”

    연방 지역 중간 소득 (AMI) 한도 조정: 더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최대 8만 달러의 COVID-19 구제 기금 자격 대상 소득 비율에 대한 연례 조정으로 캘리...
    file
    Read More
  7. 오클랜드, 세입자 퇴거 유예 만료...기준 어길시 퇴거

    오클랜드에서 COVID-19와 관련한 퇴거 유예 기간이 3년여가 지난 시점인 15일에 만료됐다. 이는 오클랜드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도시의 '정당한 이...
    file
    Read More
  8. 캘리포니아 주말 '위험한 폭염' 기승...'열돔' 현상

    미국 남부 지역의 폭염이 몇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위험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미 기상청(N...
    file
    Read More
  9. 트럼프, 통일교 강연 2번에 200만달러 받아

    미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 행사 강연료로 200만 달러를 받았다.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
    file
    Read More
  10.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미국⸳한국 2⸳3위 차지

    전 세계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올해 한국 대표단이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file
    Read More
  11. 남아공, 세계 가장 위험한 휴가지 1위...미국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가지로 꼽혔다. 미국이 2위로 뒤를 이었고 스웨덴이 3위를 기록했다. 가장 안전한 나라는 일본으로 조사됐...
    file
    Read More
  12.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공실률 31.8%로 최고치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시장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회사 CBRE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
    file
    Read More
  13. 미군 신병 모집 난항에 '마리화나 검사' 폐지안 추진

    미국 내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병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군이 군 입대 시 마리화나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file
    Read More
  14. 코로나 끝났지만 '재택근무' 여전, 팬데믹 때와 비슷

    COVID-19 엔데믹 이후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원격 재택근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노동부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
    file
    Read More
  15. 미 시민권 시험 어려워진다, 특히 '영어 말하기'

    미국 시민권 신청자가 치르는 시험이 앞으로 더 어렵게 바뀔 전망이다. 특히 영어 말하기 영역은 더 어려워진다. 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민...
    file
    Read More
  16. LA지역 65개 메이저 호텔 파업, 여행시 주의 요망

    여름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로스앤젤레스(LA) 여행시 주의가 요망된다. LA 지역 호텔 근로자들이 2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LA와 오렌지 카운...
    file
    Read More
  17. 볼티모아 축제서 총기난사, 2명 사망⸳28명 부상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새벽 총기난사가 발생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폭스45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께 볼티...
    file
    Read More
  18. SF한인역사박물관 “자료 전시 공간 찾았다”

    미국 본토 입국의 관문인 샌프란시스코는 해방 이전 재미 한인들에게 미국 첫 발을 내딛는 곳으로 마음 설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도시입니다. 공립...
    file
    Read More
  19. 소수인종 입시 우대정책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미국 대법원이 29일 대학 입시에서 흑인 및 라틴계 등 소수 인종에 대한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위헌...
    file
    Read More
  20. WSJ, 실리콘밸리 일부 기업가 마약성 약물 '혁신 도구'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이 마약성 약물을 '혁신 도구'로 취급하며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테슬라 등을 이끄는 일론 머스...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6 Next
/ 116

맛슐랭

칼럼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

김모아 교사 "학교, 학생들 배우고 발전하는...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발전하는 최고의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