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 우답자의 절반은 올해 정부가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로 입국 관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 1,067명 가운데 49%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입국 관리를 꼽았다. 이는 2017년 12월 조사 때보다 27% 상승한 수치다.
특히 보수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선 65%가 이 문제를 가장 시급했다고 응답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37%가 입국 관리 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 때보다는 양당 지지자의 수치가 모두 상승했다며, 입국 문제가 이념 성향이나 당파성을 떠나 미국민들 사이에 점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AP는 분석했다.
하지만 이민 이슈를 다루는 정부의 능력을 신뢰하는 미국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를 최우선 이슈로 꼽은 응답자의 3분의 2는 올해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가운데 3분의 1은 정부에 해결 능력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