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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monkeypox)을 COVID-19와 같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전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가운데 지역 감염이 언제든 확산될 수 있다고 WHO가 25일 경고했다. 원숭이두창이 주로 동성애자 남성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지역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23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하는지를 두고 패널 의견이 반반으로 갈린 상태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타이 브레이커'로 비상사태 선포 찬성에 표를 던져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단순히 특정층에만 이 전염병이 머물지는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WHO 선임비상책임자(SEO)인 캐서린 스몰우드 박사는 25일 CNBC와 인터뷰에서 원숭이두창이 게이 남성이라는 특정 공동체에만 국한될 것이란 낙관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비록 신규 감염 사례가 주로 남성 동성애자들로 국한돼 있지만 이 안에서만 감염이 제한될 것이라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그는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jpg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스몰우드 박사는 지금의 초기 확진 흐름은 더 광범위한 발병을 예고하는 불길한 조짐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은 확진 사례 대부분이 남성간 성행위를 한 동성애자들로 국한돼 있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스몰우드는 바이러스가 처음에는 특정 그룹에서 발병했다가 이후 일반 대중으로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경우가 드문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성애자 남성들 사이의 발병사례는 마치 '동굴 속의 카나리아'처럼 "우리에게 다른 그룹들로도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질병을 경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나리아는 예전 광부들이 석탄 등을 채굴하러 탄광에 들어갈 때 함께 데리고 들어갔다. 일산화탄소 등이 증가하면 카나리아가 먼저 죽었고, 이를 본 광부들이 광산을 빠져나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부터 불길한 미래를 예고하는 징조의 의미로 쓰인다.

스몰우드의 이날 경고는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의 발언과 다르지 않다. 테워드로스는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가 이 질병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새로운 감염 방식을 통해 급속하게 전세계에서 확산되는 새로운 전염병이 나타났다"고 우려한 바 있다.

지금의 동성애자간 확산이 지역감염으로 확산될지, 그렇지 않을지 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이다.

WHO에 따르면 올들어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1만6000건 넘게 보고됐다. 또 6월후반부터 이달 초까지 검사를 한 이들 가운데 확진자 비중은 77%로 늘었다. 증상이 의심스러워 검사를 한 3명 가운데 2명은 실제 감염자였다는 뜻이다.

감염자는 유럽에 집중돼 올해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감염자 대부분은 게이 남성들이다. 아프리카 이외 지역 확진자의 99%가 남성이고, 이들의 98%는 남성간 성행위를 한 이들이었다.

그러나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적취향에 관계없이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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