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증가 폭이 10월 들어 전월 대비 다소 증가했다는 민간정보업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미국의 10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3000개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월 8만9000개에 비해 증가 폭이 늘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3만개에는 밑돌았다.
<캘리포니아의 한 백화점.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서비스업에서 10만 7000개 늘어나 10월 증가 폭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세부 업종 중에선 교육·건강서비스가 4만 5000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동안 고용 증가를 주도했던 여가·접객업은 1만 7000개 늘어 증가 폭이 둔화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5.7%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중 고용을 주도한 단일 업종은 없었고 팬데믹 이후 나타난 큰 폭의 임금 상승세도 일단락된 것 같다"며 "노동시장이 둔화했지만 강한 소비를 뒷받침하기에 여전히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