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러시아측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레베카 로스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건 부차관이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계속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또 비건 부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러시아와 다른 협력 국가들, 동맹국들과 지속적인 조율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로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모르굴로프 차관과 만나 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양측은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 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당사자들의 노력을 계속 조율하는 것과 동북아시아 내 신뢰할 수 있는 평화와 안보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