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04월 30, 2024

        


미국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자동차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은 자국 ARC오토모티브가 제조한 에어백으로, 에어백 팽창기 관련 결함이 문제가 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약 6700만대에 달하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에어백 리콜인 일본 다카다 사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5일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ARC오토모티브의 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발생 장치)에 안전상 결함이 있다면서 리콜해야 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의 에어백은 지난 2001년 이후 차량에 장착되기 시작했는데, 금속 인플레이터를 용접하는 방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 내부에 과한 압력을 초래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jpg

 

<미국 업체 ARC오토모티브가 제조한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해당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6700만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출처 뉴스네이션 캡처> 

NHTSA는 지난 2018년 1월 전으로 제조된 모든 에어백이 리콜 대상으로 보고 있다. 대상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BMW △현대자동차 △기아 등 12개 완성차 회사가 판매한 차량으로, 대수만 6700만대다. NHTSA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들과 이 결함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ARC는 성명에서 "우리는 NHTSA의 요청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에서 본질적인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리콜 사태는 과거 2014년 일본 다카다 에어백 리콜 사건과도 유사하다. 당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인 4600만대의 차량에서 사용되는 7000만개 이상의 에벅이 문제가 됐다. 이런 에어백 문제로 최소 22명의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을 다항하는 등 다카다 에어백은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린 바 있다. 다카다는 에어백 결함을 은폐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고, 경영난 등으로 결국 도산했다.

 

<박현종 객원기자>

 

 



  1. 스테이트 팜, 캘리포니아주 주택 손해보험 판매 중단

    미국 보험사 스테이트 팜이 산불 빈발 등을 이유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30일 언론에 따르면 스테이트 팜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모...
    file
    Read More
  2. 로이터, 결국 북한 정찰위성 1발 발사

    북한이 31일(한국시간) 남측을 향해 인공위성 1발을 발사했다고 한국군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 32분께 서울 전역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file
    Read More
  3. 중국인, 38% 한국에 비호감...1위는 미국 59%

    중국인의 38%가 한국에 대한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중국인이 가장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
    file
    Read More
  4. '디폴트' 직전 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 협상 잠정 합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연방정부의 31조4000억 달러 부채한도를 인상하는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28일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
    file
    Read More
  5. 뉴욕 지하철 또 묻지마 범죄, 노숙자가 여성 밀쳐 중태

    뉴욕의 지하철에서 처음 본 여성을 공격하는 ‘묻지마 범죄’가 또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현지 따르면 뉴욕 경찰(NYPD)은 23일 뉴욕시 퀸스 ...
    file
    Read More
  6.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024년 미국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대선 출...
    file
    Read More
  7. '로큰롤 여왕' 티나 터너 별세...향년 83세

    거친 보컬, 폭발적 에너지, 금발 머리와 반짝이는 의상으로 기억되는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가 24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 ...
    file
    Read More
  8. ‘아동 포르노 혐의’ 억만장자, 탈옥하려다 음모 적발돼

    ‘아동 포르노 혐의’로 수감 중인 억만장자가 교도소를 탈옥해 프랑스로 도망치려다 발각됐다. 24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경찰 당국은 프랑...
    file
    Read More
  9. (기고)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배움 이어나가자'

    <마이클 트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 정부 프로그램 분석가> 5월은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제도 주민 (AANHPI) 문화유산의 달입니다. ...
    file
    Read More
  10. 할아버지 유품 '수류탄', 안전핀 빼더니 “쾅”...1명 사...

    인디애나주의 한 주택에 있던 오래된 수류탄이 터져 40대 남성이 숨지고 그의 자녀 2명이 다쳤다고 ABC방송 등 현지 매체들이 22일 보도했다. 인디애나 레이크 카...
    file
    Read More
  11. “펜타곤 폭발했다고”...AI가 만든 가짜 사진에 미국 '...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사진으로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22일 블룸버그, 폭스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국방부(펜타곤) 청사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
    file
    Read More
  12. 틱톡, 몬태나주 '틱톡 전면 금지안'에 소송 제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몬태나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몬태나주가 틱톡 전면 금지를 예고하자, 이에 따른 반발이다. 22일 AP, 뉴욕타임스(NYT), CNN 등...
    file
    Read More
  13. 바이든, 하원의장과 22일 부채한도 논의 재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이 내일(22일) 오후에 만나 연방정부 부채한도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21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file
    Read More
  14. 돈 안낸 도둑 잡겠다며 문걸어 잠그자...총격 1명 사망...

    가게 점원이 다른 손님이 있는 상황에서 도둑을 잡겠다며 원격으로 가게 출입구를 걸어 잠갔는데, 그 도둑이 손님들에게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file
    Read More
  15. 바이든,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워싱턴 초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
    file
    Read More
  16.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 그림그리기⸳글짓기대회 시상식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는 지난 5월 13일 임마누엘 교회에서 제22회 그림그리기대회 및 제29회 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환영사에서 송지...
    file
    Read More
  17. 16세 행세 30대 한인, 13세 소녀 방 잠입했다 체포돼

    시카고 인근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13세 소녀의 집을 찾아가 방 안까지 잠입했다가 붙잡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시카고 언론들에 ...
    file
    Read More
  18. 텍사스 A&M대 강사, 쳇GPT 활용 학생들 '0점 처리'...

    미국의 한 대학 강사가 과제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에게 0점으로 처리하겠다고 공지해 AI 논란이 ...
    file
    Read More
  19. 샌프란시스코 IT 재벌 피살 사건...알고보니 치정극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정보기술(IT) 재벌 피살 사건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불안한 치안 탓이 아니라 마약 등이 복잡하게 얽힌 치정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file
    Read More
  20. 미일 정상회담서 북한 안보 도전에 긴밀 협력 합의

    미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도전에 대한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18일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746 Next
/ 746

맛슐랭

칼럼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

김모아 교사 "학교, 학생들 배우고 발전하는...

  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발전하는 최고의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