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 주최 ‘제1회 도전 골든벨대회’ 초대 대상의 영예는 임마누엘 한국학교 나다나엘 학생이 차지했다.
프리몬트시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소속 6학년 이상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실력을 가렸다.
<24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회 도전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지은 회장은 “학생들이 도전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와 미주 이민역사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고 정체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이 대회를 열게 됐다”면서 “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향해 가는 절차가 중요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학부모님을 비롯해 지도 교사에게도 감사하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24일 프리몬트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 열린 '제1회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송지은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북가주협의회는 내년에도 도전 골든벨 대회를 비롯해 학교대항 두뇌게임을 계획하는 등 협의회 산하 한국학교 학생들을 위해 유익한 행사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은 “북가주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1회 도전골든벨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하고 지원해주신 학부모님과 지도교사에게도 감사한다”며 “‘도전은 삶을 재미있게 만들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든다’는 죠수마 머린의 말처럼 오늘 여기 있는 재외동포 인재들의 도전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학생들의 앞길에 큰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를 전했다.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 손민호 출제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도전 골든벨
대회는 약 1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도중에 탈락한 학생들에게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결승에는 임마누엘 한국학교 나다나엘 학생과 뉴라이프 한국학교 이다은 학생이 마주했다.
마지막 문제는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책 이름을 쓰는 문제로 나다나엘 학생이 맞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1회 도전 골든벨 대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나다나엘 학생은 “이번 도전 골든벨대회를 준비하면서 모르는 것도 많이 알게 되고 많이 배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출제위원은 천주교 산호세 한국학교 엄숙정 교사, 한울 한국학교 김미혜 교장, 임마누엘 한국학교 박미나 교장, 소노마 한국학교 단아름 교사 등이 맡았으며, 출제위원장은 뉴라이프 한국학교 손민호 교사가 맡았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임마누엘 한국학교 나다나엘 ▲금상: 뉴라이프 한국학교 이다은 ▲은상: 뉴라이프 한국학교 이헤나 ▲동상: 임마누엘 한국학교 권요안 ▲동상: 천주교 산호세 한국학교 박찬별
<제1회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