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장애인을 돕기 위해 모금을 한다며 학생들이 발가락을 핥는 행사를 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의 디어 크릭 고등학교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십대들이 발가락을 핥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오클라호마주 교육부가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영상에는 체육관에서 학교 친구들의 응원 속에 십대들이 바닥에 누워 다른 사람의 발가락을 핥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는 장애인 고용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을 하기 위해 벌인 이벤트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15만2000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디어 크릭 고등학교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십대들이 발가락을 핥는 영상이 논란이다. X 캡쳐>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 행사에는 학교 교직원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은 X(구 트위터)에서 "이것은 아동 학대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