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을 받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와중에 다시 “몸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3일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11시31분(미 동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모두에게 감사한다. 사랑한다”면서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전에도 트위터에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지지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간다. 우리는 반드시 일이 잘 풀리도록 할 것”이라며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콘리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전문의들과 상의해 우리는 그에게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는 일회분 접종을 마무리했으며 편안하게 쉬고 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다. 지난 5월 COVID-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됐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