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23일 오전 8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이번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해 작년 가을 재외선거관리위원회(재외선관위) 구성을 시작으로, 올해 1월경까지 유권자 등록 마감을 했다.
총영사관의 재외투표소 명부에는 총 6,173명의 이 지역 유권자가 등록됐다. 이는 2017년도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역대 2번째 많은 수치다.
COVID-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2번째로 많은 유권자들이 등록을 한 이유에는 재외선관위의 노력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23일 시작된 가운데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부부가 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제공>
총영사관은 아울러, 오랫동안 숙원이었던 콜로라도 지역 재외선거가 가능하게 됐고, 재외선거 도입 이후 최초로 콜로라도 오로라시에 추가투표소가 신설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제 먼 거리에서 거주하는 유권자도 투표참여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는 매우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는 6일간(2.23-28), 산호세, 새크라멘토, 콜로라도 등 3곳에서는 3일간(2.25-27) 투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많은 동포분들이 참여하셔서 민주주의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