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COVID-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고틀립 전 국장은 16일 CBS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꼬집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바이든 정부는 COVID-19 사태에 개입해 연방정부 지배하에 두었다"며 "정부는 이를 소유하고 오직 정부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방역 실패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탓으로 돌리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가 없음.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그는 이어 현 정부가 트럼프 전 정부 시절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다른 의료 보건기관들의 잘못된 대처에만 연연해 정작 이들 기관이 지닌 내부 결함을 개혁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9월 100인 이상 고용한 모든 개인 사업주에게 자사 근로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방대법원은 지난주 연방정부 후원 의료·보건시설 관계자 제외, 이같은 조치에 반대 판결을 내렸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