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달러로 경매에 올릴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실수로 3000달러로 내놨다가 팔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기술전문 인터넷 미디어인 CNET(시넷)에 따르면 실수로 헐 값에 올린 NFT는 전세계에서 가장 귀한 NFT 컬렉션인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작품 가운데 하나다.
미국 유명 코메디언으로 NBC 투나잇쇼 진행자인 지미 팰런, 프로농구 선수 스티븐 커리, 래퍼 포스트 말론 등 유명인들이 이 NFT 컬렉션 수집가들이다.
<1만개로 구성된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NFT의 4418번 작품>
이 컬렉션은 가장 싼 작품의 가격이 암호화폐 이더리움으로 52이더에 이른다. 14일 현재 20만달러에 육박한다.
고가의 작품을 11일 트레이더가 실수로 단돈 3066달러에 매각했다. 이 작품을 소유한 트레이더는 75이더, 당시 시가로 약 30만달러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수로 0.75이더에 내놨다. 실수로 내놓은 작품은 곧바로 팔렸다.
구매자는 경매에서 확실히 작품을 차지하기 위해 추가로 3만4000달러를 더 내고 곧바로 이 NFT를 샀다.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의 명성을 갖고 있는 이 작품은 구매자가 인수한 뒤 곧바로 매물로 나왔다. 24만8000달러 가격이 붙었다.
거래는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시넷은 전했다. NFT가 특정 가격 밑으로 나온 경우 컴퓨터가 알아서 곧바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곧바로 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