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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북부(북가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주택가로 번지면서 5만명이 대피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휴교령은 물론 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KINCADE_FIRE_THUMBNAIL.jpg


25일 abc, KCBS 등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북쪽의 소노마 카운티에서 지난 23일 '킨케이드'(Kincade)라 명명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약 1만2000헥타르(ha)와 49개 건물이 불에 탔고, 2,000명이 대피했다.

 

소노마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소방관 500여 명과 헬기 등을 총동원했지만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Kincade.jpg


마이크 파크스 소방대장은 "지형 특성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고, 불길이 아주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킨케이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관계자들은 전력회사인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의 송전탑 부근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 당국이 현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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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2017년에도 대형 화재로 폐허가 됐는데, 당시 24명이 숨지고 약 440 제곱 킬로미터가 불에 탔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도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캠프파이어'(Camp Fire)라 명명된 산불이 발생, 최소 85명의 목숨을 앗아가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한편 LA에서 북쪽으로 약 40마일(65km) 떨어진 산타 클래리타 인근에서 발생한 '틱 파이어'(Tick Fire)로 인해 약 20 제곱 킬로미터가 불에 탔다. 이번 산불로 LA 카운티에서만 주민 5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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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2만1000명 이상이 단전 상태를 겪고 있으며 산타 클래리타와 샌퍼낸도 밸리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소방관 600여명이 14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진압률은 매유 낮다. 소방당국은 풍향이 변할 것으로 예상돼 주말까지 진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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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는 600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주는 3년 연속으로 화재 발생 건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선 기후변화로 인해 정상 수준의 5배에 이르는 산불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가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건조한 여름이 지나고 서쪽으로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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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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