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불과 38일 앞두고 창당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만 10석을 넘기는 기염을 토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 과정에서 터져 나온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대표는 올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인 같은 달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난달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했다.
<11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국회 위원회관에 설치된 개표상황실에서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의미의 "3년은 너무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특검법을 공약하는 등 대여 투쟁의 선봉을 자처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국민이 주인임을 깨닫게 해야 국민의 삶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22대 국회에서 그간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