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 산업 R&D 투자스코어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R&D 투자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보다 11.5% 증가한 134억3,670만 유로, 한국 돈으로 약 17조3,0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미국)이 133억8,780만 유로로 그 뒤를 이었고, 다음은 폭스바겐(독일)과 마이크로소프트(미국), 화웨이(중국) 순이었다.
삼성전자가 R&D 투자 1위에 올라선 것은 EU 집행위가 해당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부터는 계속 5위 내에 들었으며, 2014-2016년 3년 간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