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거구의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폭행 이유는 게임기 때문이었다.
27일 지역 언론들은 지난 21일 플로리다주 플래글러 카운티에 있는 마탄자스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학생 A군은 수업 중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하다 여교사 B씨에게 압수당했다. 이에 화가 난 A군은 B씨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B군은 키가 198cm, 몸무게 122kg에 달한 것. A군에게 얼굴 등 무차별 폭행을 당한 B씨는 기절한 듯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CCTV에 담기기도 했다.
<이미 폭행을 당해 여교사가 쓰러진 상황임에도 재차 공격하기 위해 달려드는 거구의 고교생을 한 학생이 말리고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당시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달려와 A군을 말렸지만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플래글러 카운티 보안관실은 "A군의 행동은 끔찍하고 부적절했다"며 A군을 가중 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B씨는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호송됐다.
<제임스 김 선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