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흥국 씨는 5일 저녁 7시 서울 광진경찰서에 검은 베레모와 검은 마스크를 쓴 채 도착했다.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을 못 한다"며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 사실"이라고 답했다.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