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비트코인 옹호론자였던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 투자 회장이 비트코인이 현재 급락중라며 1만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너드는 지난 10일 경제전문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조만간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현재보다 70%~80%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당장 비트코인을 구매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투기꾼이 되고 싶다면 비트코인을 사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치가 40만달러라고 밝히며 옹호론자였던 미너드는 “가상자산의 역사를 볼 때 현재는 폭락 상태”라며 이는 “70~80% 추락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구겐하임 투자측은 최근 비트코인이 떨어지기 직전 “비트코인이 1600년내 네덜란드 튤립열풍과 비슷하다”며 “곧 2만달러 선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실제 비트코인은 2만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규제조치, 비트코인이 전기를 지나치게 많이 소모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11일 현재 3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최고점인 6만5000달러에서 50% 정도 급락한 것이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