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관광청이 늦은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족을 위해 골프 명소,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와이너리 등 캘리포니아 대표 여행지를 소개했다.
◆페블 비치로 떠나는 골프여행
모든 골퍼들의 버킷 리스트인 페블 비치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미 서부 해안선을 그대로 살려 대부분의 홀에서 태평양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느낄수 있으며 몬터레이 반도의 절경이 압권인 세계적인 코스여서 '신이 만든 코스'라 불린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미국 100대 퍼블릭 코스에 단골 1위로 꼽히고 있다.
페블 비치는 멋진 골프장들뿐만 아니라 몬터레이 반도를 한 바퀴 도는 17마일 드라이브 코스도 유명하다. 퍼시픽 그로브(Pacific Grove)와 페블 비치(Pebble Beach) 사이에 구불구불하게 난 이 도로는 바람에 꺾인 사이프러스 숲을 지나며 페블 비치 골프장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17마일 드라이브의 중간 지점에 있는 론 사이프러스(홀로 선 사이프러스 나무)는 오랫동안 랜드마크로 손꼽혀왔다.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 출처 캘리포니아관광청>
캘리포니아 관광청에서는 최근 올해 U.S. 여자 오픈이 열리기도 한 페블 비치에서의 품격 있는 라운딩을 경험할 수 있는 골프패키지 상품을 골프 전문 여행사들과 출시하기도 했다.
◆ 100주년 기념 디즈니랜드 리조트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설립 100주년을 맞아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올해 100주년 기념으로 공개된 '원더러스 저니'는 디즈니가 지난 한 세기 동안 제작, 상영한 영화를 트롤리를 타고 관람할 수 있는가 하면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어트랙션인 '미키와 미니의 런어웨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야간공연 '월드 오브 컬러 – 원'과 신규 퍼레이드 '매직 해픈스'도 진행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1일-5일 패스를 사전 구매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캘리포니아 와인의 달
해안선을 따라 총 4800여 개에 달하는 와이너리가 분포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9월 "와인의 달"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소노마 카운티에서 진행되는 야외 영화 상영회, 산 루이스 오비스포에서 열리는 와인 앤 다인 (Wine and Dine) 축제, 나파밸리의 오크빌에서 펼쳐지는 포도 수확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나파밸리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핵심지역이다. 일조량과 기온이 높아 최상급의 포도가 생산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파밸리에 비해 소박한 느낌이 드는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대부분 소규모의 가족 경영 와이너리들이 자리잡고 있다. 나파밸리가 고급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산지로 알려져 있다면 소노마 카운티는 20여 종의 다채로운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다. 루이스 오비스포는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와인 재배지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 축제, 수확 투어, 포도 밟기 체험, 미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