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올해도 설 행사와 민속놀이 축제로 차세대에게 한국 문화와 뿌리를 알렸다.
25일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등교하는 학생부터 일찍 학교로 와 본인이 원하는 한복을 '다솜 한복집'에서 골라 입는 학생까지 설렘과 기쁨으로 설날을 맞았다.
<25일 다솜한국학교에서 설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북부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 한국학교의 중앙홀에 모인 전교생은 십간과 십이지 동물과 올해는 육십갑자 중 ‘을사년, 푸른 뱀의 해’임을 배웠고, 남여 세배 방법과 을사년에 어울리는 덕담을 들었다.
<학생들이 십이간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 학생들은 “많은 복을 사로잡아 BBAAM! 푸른 뱀처럼 길게~ 지혜롭게~ 힘차게~ 행복하길!”를 외쳤다.
<을사년 새해를 맞은 학생들이 설날 행사를 즐기고 있다.>
포토존, 종이접기, 투호, 제기차기, 딱지와 팽이치기 등 설날을 맞아 준비한 각 부스에서 체험 시간을 가졌다. 남자와 여자팀으로 나누어 윷놀이도 즐겼다.
<학생들이 체험부스에서 팽기치기(위)와 윷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최미영 교장은 “매년 하는 설날 행사이지만 약간의 변화에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또 하고 싶어요' '수업이 벌써 끝났어요'라며 재미와 아쉬움을 표현했다”며 “내년 설날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