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3월 1일, 삼일운동 106주년 기념행사와 태극기 행진을 펼쳤다.
안지은 교사의 지도로 학생들은 '대한민국 국경일로 배우는 대한민국 역사' 수업에서 배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난 K-문학 시간에 접했던 민족시인 윤동주의 ‘서시’ 를 함께 낭독했다. 또한, '삼일절을 기억합시다'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1일 다솜한국학교 안지은 교사가 삼일절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에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안 교사는 ‘삼’과 ‘일’이 갖는 의미를 설명한 뒤, 삼일절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날임을 강조했다.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강제 징용, 식량과 자원 수탈, 한글과 한국 문화 말살 정책 등을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1910, 1919, 1945, 106이라는 숫자가 지닌 역사적 의미도 배웠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그날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후, 학생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 노래를 부르며 학교 주변을 행진했다.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교내를 돌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고 있다.>
최미영 교장은 “아름다운 봄꽃이 만발한 교정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며 “행진을 마친 후에는 반별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심화 학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이 최미영 교장>
한편, 다솜한국학교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의 서니베일시에 위치해 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