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 주최로 18일 애틀랜타에 위치한 차터스쿨인 이황 아카데미 이중언어학교(교장 앤서니 정)에서 직지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교육재단의 '찾아가는 직지 워크숍'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직지홍보대사로 직지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해 온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이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제23회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참가차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구 이사장은 한국어 영어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이황 아카데미 수업에 초청받아 150명의 학생에게 특강했다.

<한국어교육재단 주최로 애틀랜타에 위치한 차터스쿨인 이황 아카데미 이중언어학교에서 직지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한복을 입고 직지홍보대사 휘장을 하고 워크숍을 인도한 구 이사장은 유치원부터 2학년까지의 저학년들을 위해 만화로 제작된 직지 만화를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직지는 1377년 대한민국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며 2011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을 교육했다.
또한 현재 '직지'가 한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학생들은 "왜 한국 것인데 프랑스에 있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으며, 구 이사장은 직지가 프랑스로 가게 된 경유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미 인쇄된 '직지'의 마지막 페이지에 '직지'와 자신의 이름을 적는 체험과 함께 직지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다.

<직지에 자신의 이름을 적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들.>
직지 워크숍을 관리한 지마 코디네이터는 "멀리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본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직지'에 대해 워크숍을 제공해 주신 구은희 이사장께 감사하다"면서 "학생들이 직지 워크숍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직지'에 대해서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이사장은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직지를 애틀랜타에서 미국 학교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직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해 준 앤서니 정 교장선생님과 지마 코디네이터 및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복을 입은 구은희 이사장이 이황 아카데미 이중언어학교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 이사장은 제23차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서도 직지홍보 활동을 했다.
한편, 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5월 18일에 2025년도 졸업식 및 종업식을 개최한다. 6월 부터는 신입 단원을 모집하며, 6월 7일에 2025 청소년 직지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한국에서 한국역사문화캠프를 진행하기 위해 학생을 모집 중에 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