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명 교사·교장 참석...AI 활용 한국어 교육·응급상황 대처 등 다양한 강의 진행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곽은아)는 27일 트라이밸리교회에서 2025년 가을학기 교사 연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3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첫 행사로, 북가주 지역 한국학교 교장과 교사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배우고 정보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7일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주최로 트라이밸리교회에서 2025년 가을학기 교사 연수회가 열리고 있다.>
곽은아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행사의 주인은 교사들이며, 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차세대를 위한 정체성 교육과 이중문화 교육을 지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3대 임원들이 꾸준히 소통하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곽은아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허혜정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은 축사를 통해 “협의회 교사들이 연수를 통해 연대를 다지길 바란다”며 “교사들의 열정은 차세대 동포 학생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어와 역사·문화를 통해 세계 속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자라게 하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은 독일 국제학교에서 한국어를 지도하는 김지혜 강사가 줌을 통해 진행했다. ‘AI와 함께하는 한국어 글로벌여행’을 주제로 AI 활용 방안과 재외동포 청소년의 뿌리교육, 진로 연계 방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가을학기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교사들이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
분반 강의에서는 수업교안 경시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인 송미영 새누리한국학교 교사가 ‘옛날 이야기 하나, 둘, 셋’이라는 주제로 교육 경험을 공유했다.
<수업교안 경시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인 송미영 새누리한국학교 교사가 강연하고 있다.>
또 정이선 전 북가주 한인간호사협의회 회장은 ‘한국학교 응급상황 대처법’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정이선 전 북가주 한인간호사협의회 회장이 응급상황 대처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의 후에는 각 학교 교장들이 저녁 식사 시간을 반납하고 운영위원회를 열어 향후 협의회 주요 행사와 내년 봄 연수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북가주협의회는 올해 하반기에 ▲독립운동 관련 UCC 대회 ▲한가위 디지털 사진 공모전 ▲독립운동 역사체험 축제 ▲교사 사은의 밤 ▲보빙사 발자취 역사탐방 연수 ▲연합 김장체험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주니어 리더스’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소속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첫 주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곽은아 회장이 제23대 집행부를 소개하고 있다.>
협의회 관련 문의는 이메일(ksnc2019@gmail.com) 또는 공식 웹사이트(www.ksn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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