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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폭풍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적설량과 수자원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시즌 초반 가뭄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캘리포니아 수자원국(DWR)이 30일 밝혔다.

 

특히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적설량은 통상 캘리포니아 전체 물 수요의 약 30%를 담당하는 핵심 수자원으로, 향후 겨울 폭풍의 추이가 주 전역의 물 공급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자원국은 이번 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 필립스 스테이션에서 올 시즌 첫 공식 적설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나선 수자원 엔지니어들은 불과 열흘여 전까지만 해도 눈이 거의 없었던 지역에서 눈신을 신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12월 초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로 눈 적설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수동 조사 결과, 해당 지점의 적설 깊이는 24인치, 적설 수분량은 5인치로 측정됐다. 이는 이 지역 평균의 약 50% 수준이다. 적설 수분량은 눈 속에 포함된 실제 물의 양을 의미하며, 캘리포니아의 연간 수자원 공급 전망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통상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적설량은 매년 4월 1일 전후로 최고치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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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수자원국(DWR)이 12월 폭풍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적설량과 수자원 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주 수자원국의 안젤리크 파비아니-레온 기상학자는 “현재 주요 저수지들이 보존 목표치 상단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라며 “적설량 자체가 자연 저수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물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와 맞물리는 4월 초 평균 수준까지 적설량이 쌓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분명 개선됐지만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다”며 “올해 캘리포니아의 최종 수자원 여건은 겨울과 이른 봄까지 폭풍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라 네바다 전역 130곳 이상의 자동 적설 관측소에서 수집된 전자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주 전체 평균 적설 수분량은 6.5인치로, 이 시점 평균의 약 71% 수준이다. 이는 같은 시기였던 지난해의 115%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지만, 12월 초와 비교하면 의미 있는 회복세로 평가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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