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에서 시작된 '캘리포니아 드림'
세계 기술 혁신의 상징인 애플(Apple)이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76년 4월 1일 캘리포니아의 한 차고지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이 반세기 만에 인류의 삶을 바꾼 거대한 역사로 기록됐다.
이날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애플은 지난 50년간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는 정신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증명해 왔다"며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사람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부여했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세계 기술 혁신을 이끈 애플이 4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애플의 여정은 50년 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북부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한 가정집 차고에서 '애플 I'을 조립하며 시작됐다. 이후 애플은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폰, 최근의 애플 비전 프로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꾸는 혁신 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뉴섬 주지사는 "애플의 성공은 캘리포니아가 보유한 독보적인 인재와 혁신적인 생태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것이 바로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캘리포니아 드림'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이끄는 캘리포니아 경제의 힘
애플의 50주년은 캘리포니아주가 글로벌 기술 패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이기도 하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상위 50개 비상장 AI 기업 중 33개의 본거지이며, 미국 내 AI 관련 특허와 일자리 수요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애플을 비롯해 구글(알파벳),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세계 4대 기업 중 3곳이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 발전을 주도하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어진 축하 열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애플 스토어와 주요 거점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는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애플 직원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펼쳤다. 그는 'Let It Be', 'Hey Jude'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으로 애플의 반세기를 축하했다.
파리의 애플 샹젤리제 스토어에서는 프랑스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들이 참여한 팝업 스튜디오가 운영됐다.
상하이에서는 애플 징안 스토어에서는 유명 디자이너 펭첸왕이 'Life and Love'를 주제로 한 패션쇼를 선보이며 애플의 디자인 철학을 기렸다.
팀 쿡 애플 CEO는 공식 서한을 통해 "애플의 심장에는 언제나 '다르게 생각하는 정신'이 있었다"며 "지난 50년의 여정에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인류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Today : 15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