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등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필수 영양소다. 최근 환절기 감염병 증가와 함께 비타민C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제 복용해야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한 질문도 늘고 있다.
전문의와 영양학계에서는 비타민C가 수용성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언급한다. 체내에 오래 저장되지 않고 일정량을 넘으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하루 필요량을 한 번에 대량 섭취하기보다 여러 번 나눠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복용 시점은 식후다. 빈속에 복용할 경우 위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위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식사 직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카페인 음료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커피나 차는 이뇨 작용을 높여 비타민C가 체외로 더 빨리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을 섭취했다면 최소 1시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용량은 개인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흡연자,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일반 성인보다 비타민C 소모량이 높아 하루 500mg에서 1000mg 정도가 권장되기도 한다. 다만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면 속 쓰림이나 설사 등 위장 불편이 생길 수 있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비타민C를 아침과 오후로 나누어 2회 복용하거나, 3회로 나누어 섭취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이는 체내 혈중 비타민C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피로 회복과 항산화 효과를 더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타민C는 식사와 함께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정 시간보다 생활 패턴에 맞춰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온안 기자>
참고 자료
미국국립보건원 식이보충제 정보 데이터베이스
대한영양사협회 비타민C 섭취 가이드라인
한국영양학회 일반 성인 비타민C 권장섭취량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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